긴 글 타자연습 · 문학 발췌
저작권 만료(사후 70년 경과) 작품만 · 저자·사망연도·출처 표기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속에 하나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긴 글 연습 안내 · 시 한 편을 끝까지 버티는 힘
왜 긴 글인가
짧은 문장에서 나온 타수는 순간 속도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보고서나 메일을 쓸 때 필요한 것은 100자 넘는 글을 일정한 속도로 이어 가는 지구력입니다. 긴 글 모드는 윤동주의 「서시」와 「별 헤는 밤」, 김소월의 「진달래꽃」, 한용운의 「님의 침묵」, 이육사의 「청포도」 다섯 편을 발췌해 실었고, 한 편이 104자에서 147자 사이입니다.
실린 작품은 모두 저자 사후 70년이 지나 저작권 보호 기간이 끝난 작품이며, 제시문 아래에 제목·저자·사망연도·출처를 함께 적었습니다. 날짜마다 오늘의 글이 한 편 정해지고, '다른 문장' 버튼으로 다른 작품을 무작위로 불러올 수도 있습니다. 긴 글은 순위표 없이 내 기록에만 남습니다.
긴 글 화면에서 알아 둘 것
- 제시문 바로 아래의 얇은 진행 막대가 지금까지 확정한 글자의 비율을 보여 줍니다. 실시간 타수와 함께 보면 어느 구간에서 속도가 떨어지는지 알 수 있습니다.
- 시의 원래 행갈이는 제시문에서 띄어쓰기 한 칸으로 바뀌어 한 줄로 이어집니다. 행이 끝나는 자리에서 Enter 를 누르면 그 자리가 오타가 되니, 스페이스로 넘어가세요.
- 긴 글을 치다 쉬어야 할 때는 Esc 로 멈추세요. 멈춘 시간은 경과 시간에서 빠져 타수에 손해가 없습니다.
- 오늘의 글은 날짜에 따라 다섯 편 가운데 하나가 정해지므로, 매일 들어와 치다 보면 같은 작품을 며칠 간격으로 다시 만나 지난 기록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 긴 글 기록은 긴 글 모드로 따로 저장됩니다. 타자연습 홈의 '최근 30일 타수' 그래프에서 긴 글만 골라 보면 날마다의 평균 타수 변화가 보입니다.
지구력을 기르는 목표와 루틴
- 긴 글의 목표는 최고 타수가 아니라 처음과 끝의 속도 차이를 줄이는 것입니다. 후반에 타수가 떨어진다면 어깨와 손목에 힘이 들어갔다는 뜻입니다.
- 시는 행갈이와 쉼표가 많습니다. 행이 끝날 때마다 숨을 고르되 손은 가운뎃줄에 둔 채로 기다리세요.
- 주 1~2회, 같은 작품을 다시 쳐서 지난 기록과 비교하면 지구력의 변화가 가장 잘 보입니다. 짧은 글 타수의 80% 이상을 긴 글에서도 유지하면 실전 문서 작성 속도로 충분합니다.
- 틀린 글자를 고치려고 백스페이스를 여러 번 누르는 것보다, 정확도를 지키며 일정하게 치는 편이 결과 타수가 높게 나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린 다섯 편에 대하여
「서시」와 「별 헤는 밤」은 윤동주가 세상을 떠난 뒤인 1948년에 나온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 실렸습니다. 「진달래꽃」은 김소월이 1925년에 낸 같은 이름 시집의 표제작이고, 「님의 침묵」은 한용운의 1926년 시집 『님의 침묵』, 「청포도」는 1939년 문예지 『문장』에 처음 실렸습니다. 다섯 편의 저자는 1934년부터 1945년 사이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타자로 보면 성격이 조금씩 다릅니다. 「별 헤는 밤」 발췌가 147자로 가장 길고 「청포도」가 104자로 가장 짧습니다. 받침이 많은 「님의 침묵」 발췌는 글자당 평균 2.12타로 다섯 편 가운데 가장 촘촘해서 손가락이 가장 바쁩니다. '없다', '즈려밟고', '까닭'처럼 겹받침이 든 낱말도 이 모드에서 주로 만나게 됩니다.
긴 글 연습에서 자주 묻는 것
- 중간에 그만두면 기록은 어떻게 되나요?
- '그만두기'를 누르고 '결과 보기'를 확인하면 그때까지 확정한 글자와 흐른 시간으로 결과가 계산되고, 그 결과도 기록에 남습니다. 끝까지 치지 않은 기록이 섞이는 것이 싫다면 '다시' 버튼으로 처음부터 시작하세요. 다시 시작하면 그 판은 저장되지 않습니다.
- 처음과 끝의 속도 차이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 화면의 실시간 타수는 첫 입력부터 지금까지의 평균입니다. 진행 막대가 절반쯤 왔을 때의 타수를 기억해 두었다가 최종 타수와 비교해 보세요. 최종 타수가 절반 지점보다 눈에 띄게 낮다면 후반에 힘이 빠진 것이니, 다음에는 처음 절반을 조금 느리게 시작해 보세요.
- 긴 글에서 자꾸 줄을 놓치거나 같은 낱말을 두 번 쳐요.
- 눈이 손과 같은 글자에 머물러 있을 때 생기는 일입니다. 손이 지금 글자를 치는 동안 눈은 두세 글자, 익숙해지면 한 낱말쯤 앞을 읽도록 연습해 보세요. 화면에서 이미 친 부분과 남은 부분은 색으로 구분되므로, 놓쳤을 때는 손을 멈추고 커서 자리부터 다시 찾으면 됩니다.
퀴즈랩 운영팀 작성·검수 · 최종 갱신 2026-10-10